우리는 왜 좌파에 끌리기 쉬울까? (부의 인문학 발췌)
인간은 본능적이고 감성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당신은 상당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인간은 이성과 합리성보다는 오히려 본능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인류의 역사를 24시간으로 줄인다면, 23시간 57분에 시장경제 자본주의가 생겨났다.
즉, 인류는 대부분의 시간을 수렵채집하는 원시시대를 살았다.
인간의 본능은 원시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인간은 아직도 원시시대에 딱 살기 좋은 본능을 가졌다. 그런데 문제는 일부 원시 본능이 원시시대는 우리를 잘살게 만들어준 본능이지만 현대 시장경제와는 전혀 맞지 않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원시시대 수렵 채집의 생활에서 20~30명의 무리가 집단으로 공동사냥을 하고 사냥한 고기를 나누어 먹었다.
당시에 사냥을 위해서 이동해야 했기에 재산을 모을 필요성이 적었다.
원시시대에는 공동소유제였다. 사냥한 고기를 저장할 냉장고도 없었다.
사냥에 성공했을떄 혼자서 다 먹을 수 없었다.
이때 원시인의 생존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우선 냉장고가 없으니 일단 많이 먹어서 체내 지방으로 저장한다.
그래도 남은 고기는 다른 동료 원시인에게 나눠주는 게 좋다.
그래야 다른 원시인이 사냥에 성공했을 때 자신도 얻어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보험전략이다.
흡혈박쥐들이 다른 박쥐에게 피를 나누어 주는 것과 같다.
원시인들이 고기를 나누어주는 이타심은 순수한 이타심이 아니라 자신의 생존을 위한 조건부 이타심이며, 따지고 보면 이기적인 이타심이었다.
원시인들은 집단을 벗어나서는 사냥에 성공하기도 어렵고 맹수로부터 살아남을 수도 없었기에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집단의 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기에 집단의 힘에 의존적이었다. 그래서 원시인은 연대를 중시하였다.
원시인의 이타심은 자신의 생존을 위한 이기적인 보험 전략이었고, 연대감을 강조하는 것도 자신의 생존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현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는 한 번에 다 먹을 수 없는 큰 사냥감을 획득한 경우라도 저축할 예적금 금융상품과 투자수단이 있기에 동료 원시인에게 나눠줘서 보험을 들 필요가 없다.
현대인은 어떤 집단에 속하지 않아도 시장경제에서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어 생존하는데 문제가 전혀 없기에 원시시대만큼 집단 연대감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오늘날의 좌파들은 스스로 심리적으로 무능하고 약하다고 두려워하는 대중들로부터 연대의식을 강조하여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원시시대에는 집단 사냥을 하기에 사냥의 성공을 위해서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단결을 저해하는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엇인가?
불평등이다.
그래서 평등이 원시시대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
평등도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이 더 중요했다.
그래야 사냥에 성공하지 못한 원시인도 얻어먹을 수 있고 생존을 이어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굿럭"이라는 인사말의 기원은 사냥 나가는 다른 동료 원시인에게 하는 인사말이었다고 한다.
동료가 사냥에 성공해야 자신도 얻어먹을게 생기기 때문에 "굿럭"이라고 인사한다는 것이다.
원시시대에는 성장이 없었다.
제로썸 사회였다.
남이 더 많이 가져가면 내 몫이 줄어들었다.
타인이 얼마를 차지하는지를 보고 비교해야 했다.
내 몫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도입되고 나서야 성장이 나타나고 윈윈 경제가 생겨났다.
누군가 부자가 되면 다른 사람도 덕분에 부자가 되는 마법을 누릭스 있게 되었다.
그러나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경험은 인류 역사상 너무나 짧은 기간의 경험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본능에는 여전히 원시시대의 제로썸방식의 사고가 본능으로 탑재되어 있다.
윈윈하고 상호이득을 보는 시장경제를 이해하기란 본능적으로 어렵다.
원시시대에 생존과 번식을 보장해 준 "공동소유"와 "결과의 평등", "편 가르기" 그리고 "제로썸의 사고방식"은 우리의 본능으로 탑재되었다.
이런 원시본능에 딱 맞는 사회체제는 무엇일까?
바로 마르크스가 주장한 공산주의 체제이다.
공산주의는 우리의 원시본능에 딱 부합한다.
그래서 잘 먹힌다.
공산주의자와 좌파들의 주장은 우리들의 원시본능과 감성에 매우 부합된다.
그래서 좌파들은 인간의 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길 좋아한다.
누구나 공부하지 않는다면 좌파를 좋아하기 쉽다
공산주의와 좌파는 무엇보다 우리의 원시본능에 딱 부합하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힘들게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를 공부하게 될까?
아니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공부는 언제나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힘이 드는 일이다.
그러니 왜 시장경제 공부를 하려 하겠는가?
그래서 대디부 별도로 공부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냥 타고난 본능이 만들어준 선호도에 따라서 좌파에 더 끌리게 되는 것이다.
아무튼 대중이 시장경제를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주택자들이 양도소득세 중과를 원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주장하고,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 그 생생한 증거이다. 그들은 오히려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경제를 이해하려면 본능 대신, 빠른 직관 대신,
이성과 합리성을 가지고 논리적으로 느리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게 힘들다.
그래서 슘페터 같은 천재 경제학자도 대중이 시장경제를 이해한다는 것은 정신적 묘기를 부리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정말 그렇다.
배우지 않는 다면 천동설을 믿기 쉽다.
우리의 눈에 그렇게 보이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시장경제에 대해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본능이 이끄는 대로 좌파가 되기 쉬울 것이다.
인간은 타고난 원시본능 때문에 좌파가 되기 쉽다.
해방 직후 한국인 절대다수가 사회주의를 이상국가 제체로 선호했다는 게 그 증거다.
(70%는 사회주의, 7% 공산주의를 선호했음)
아직도 올바른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역사를 보라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인류는 자본주의 250년 동안 그 앞서 모든 시간 동안에 생산한 모든 물질적 부를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부를 생산하고 인류를 풍요롭게 만들었다.
인류를 기아와 빈곤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주었고 인류의 수명을 3배나 늘려주었다.
또 역사를 보라.
자본주의 체제를 선택한 나라는 풍요를 얻었고 자본주의에서 멀어진 나라들은 모두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게 되었다.
한때 자본주의에서 멀어진 스칸디나비아 3국, 칠레는 모두 급격한 경기침체로 시달렸고 다시 자본주의 체제로 돌아오면서 번영과 풍요를 되찾았다.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던 사회주의 국가였던 인도, 중국, 베트남은 시장경제를 도입하여 지금 번영을 누리고 있다.
한편 자본주의 체제에서 멀어져 간 브라질과 베네수엘라는 지금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이 풍요롭고 번영하는 길은 바로 자본주의 자유시장 경제를 따르는 것이다.
한국이 풀요와 번영의 길로 가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원시본능이다.
사람은 이성과 합리성 그리고 논리적이기보단 감정과 본능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그래서 원시본능에 따라 우리를 풍요롭고 번영하게 해주는 자유시장경제보다 좌파를 더 선호하기 쉽다.
당신과 나 우리 모두는 본능적으로 좌파가 되기 더 쉽다.
우리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장경제 환경과 맞지 않은 원시본능을 극복해야 한다.
한국인들이 원시본능을 극복하고 자유 시장경제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는 불필요한 갈등과 마찰을 줄일 수 있고 더욱더 풍요롭고 번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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